포스코는 26일 LG상사와 공동으로 1450만 달러(약 145억 원)를 투자해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州)에 철강 가공 센터를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자는 포스코가 65%, LG상사가 35%를 맡을 계획이다.
가칭 포스코 인디아프로세싱센터로 불리는 이곳은 전기설비에 쓰이는 강판을 가공해 인도 서부지역 가전 업체에 공급하게 된다.
포스코는 이 센터가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착공해 내년 11월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으며 아직 생산 규모나 매출액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코는 이와는 별도로 인도 오리사 주에도 연 생산량 1200만 t 규모의 제철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 인도 제철소는 약 500만 평 부지에 건립될 예정이며 2007년 착공해 2010년까지 연간 생산 300만 t 규모의 슬래브 생산 제철소를 1차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제철소 규모를 연산 1200만 t 규모로 늘려 나간다는 목표다. 포스코는 이미 30년간 사용할 수 있는 철광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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