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LG, 인도에 합작철강센터 설립

  • 입력 2005년 10월 27일 03시 00분


포스코가 인도에 철강 가공 현지 법인을 설립한다.

포스코는 26일 LG상사와 공동으로 1450만 달러(약 145억 원)를 투자해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州)에 철강 가공 센터를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자는 포스코가 65%, LG상사가 35%를 맡을 계획이다.

가칭 포스코 인디아프로세싱센터로 불리는 이곳은 전기설비에 쓰이는 강판을 가공해 인도 서부지역 가전 업체에 공급하게 된다.

포스코는 이 센터가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착공해 내년 11월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으며 아직 생산 규모나 매출액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코는 이와는 별도로 인도 오리사 주에도 연 생산량 1200만 t 규모의 제철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 인도 제철소는 약 500만 평 부지에 건립될 예정이며 2007년 착공해 2010년까지 연간 생산 300만 t 규모의 슬래브 생산 제철소를 1차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제철소 규모를 연산 1200만 t 규모로 늘려 나간다는 목표다. 포스코는 이미 30년간 사용할 수 있는 철광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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