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은 2008년에는 현대차와 기아차를 합해 중국에서 연 100만 대 이상의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기아차는 이날 중국 장쑤(江蘇) 성 옌청(鹽城) 시 인근에서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차 회장과 리위안차오(李源潮) 장쑤 성 서기 등 두 나라 주요 인사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둥펑웨다(東風悅達)기아의 중국 제2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모두 8억 달러(약 8000억 원)가 투자되는 중국 제2공장은 2007년 말까지 옌청 시의 제2공장 동남쪽 3.5km 지점 일대의 45만 평 부지에 건설된다.
기아차는 중국 제2공장에서 소형차에서 레저용 차량(RV)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종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재 연산 13만 대 규모의 중국 1공장을 갖고 있다.
현대차도 연 30만 대 규모인 중국 제1공장에 이어 2007년까지 제2공장(연 30만 대 생산)을 건설할 예정이어서 현대·기아차는 2008년부터 중국에서 연 103만 대의 생산능력을 갖출 수 있게 된다.
최영해 기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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