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내년부터 ‘가계자산 통계 조사’를 도입해 5년마다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조사는 현재 가계수지 동향 및 농어가 경제 조사에 참여하는 1만5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저축액과 빚 등 금융자산은 물론 부동산 등의 보유 실태를 소득, 연령, 교육수준 등에 따라 분류한다.
지금도 10년마다 국부(國富)통계를 내고 있지만 계층별 가계 자산은 확인할 수 없고, 분기별 가계수지 동향 조사에서는 소득 추이만 알 수 있다.
통계청은 이와 함께 표본 수가 3만여 가구인 ‘고용동향 통계’를 보완하기 위해 내년부터 6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인력 실태 조사’를 연간 1번씩 실시하기로 했다.
또 종업원 60명 이상인 1만6000여 기업을 상대로 경영활동, 연구개발, 국제화 수준 등을 평가하는 ‘기업활동 실태조사’도 도입키로 했다.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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