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반기보고서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등에 따르면 시가총액 기준 상위 50대 상장기업의 최연소 임원 50명(오너와 특수관계인, 사외이사 제외)의 평균 연령은 43세로 나타났다.
최연소 임원의 연령은 △30대 12명 △40대 34명 △50대 4명이었다.
가장 어린 임원은 SK텔레콤 윤송이(30·사진) 상무. 2003년 28세 때 임원으로 스카우트된 그는 현재 커뮤니케이션인텔리전스사업본부를 이끌고 있다. 이어 두산중공업 기획조정실 박흥권(34) 전략기획담당 상무, 삼성화재 법무팀 이상주(35) 상무보 등의 순이었다.
30대 최연소 임원의 절반인 6명은 법무팀 소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최연소 임원들은 대부분 경력을 인정받아 파격적인 조건으로 회사를 옮긴 게 공통점이다.
반면 40대 최연소 임원 중에는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뒤 차근차근 성장해 온 사람이 많았다. GS건설 개발사업담당 박봉서(44) 상무보는 옛 LG건설에서, LG카드 이효일(46) 상무는 옛 럭키금성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포스코, 신한금융지주, 기업은행, 현대산업개발은 최연소 임원이 50대였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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