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주식형펀드도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올리면서 자금이 분산되고 있는 것.
9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형펀드로 유입된 자금은 3조2120억 원으로 이 가운데 7050억 원(21.95%)이 미래에셋그룹에 몰렸다.
미래에셋그룹이 9월 주식형펀드 자금에서 차지한 비중이 37.10%였던 것에 비하면 한 달 사이 15.15%포인트 낮아진 것.
반면 신영투자신탁운용(8.69%) 신한BNP파리바투자신탁운용(8.44%) 한국투자신탁운용(8.31%) 등은 유입 자금 규모가 갑절로 늘면서 주식형펀드 자금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9월보다 1∼3%포인트가량 높아졌다.
자산운용사들의 수익률 경쟁도 치열하다.
최근 6개월 기준으로 유리자산운용의 ‘유리스몰뷰티주식’이 수익률 55.4%로 1위에 올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주식1’(54.8%), KTB자산운용의 ‘KTB마켓스타주식’(42.7%), 한국투신운용의 ‘한국부자아빠삼성그룹주식펀드 시리즈’(41.6%) 등이 뒤를 이었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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