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체는 기아차가 5년 만에 내놓은 중형 세단. 개발기간 26개월, 개발비 2700억 원이 투입됐다.
로체는 기아차의 세단 가운데 처음으로 현대·기아차그룹이 자체 개발한 ‘세타 CVVT 엔진’을 사용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또 중형차로는 2000cc, 2400cc 모델과 함께 국산 중형차로는 유일하게 1800cc 모델을 갖추고 있어 ‘틈새시장’을 찾는다는 전략이다.
급회전할 때 주행 안전을 확보해 주는 차체 자세 제어장치(VDC)와 전동 조절식 페달, 연료탱크 누출진단시스템, DVD 체인저, 5단 온도조절 열선시트 등 첨단 기능이 도입됐다.
김익환 기아차 사장은 “수출 9만 대를 포함해 연간 15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나와 정의선 사장 등 기아차 임원진이 당분간 로체를 타고 다니며 홍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가격은 자동 변속기 모델을 기준으로 1832만∼2619만 원(부가가치세 포함)이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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