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14일부터 각 지점 및 대리점을 통해 이 차량의 구매 신청을 받는다. 신청자가 64명 이상이면 추첨을 통해 구매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APEC 정상회의에 제공되는 차량에 ‘APEC’ 표시를 붙이고 인증서도 발급할 예정이다. 주행 거리 등 차량 상태에 따라 일정 금액을 할인해 준다. 이 차량의 대당 정상 가격은 8660만 원이다.
각국 정상 부인들에게 의전용 차량을 제공하는 BMW 코리아도 APEC 의전용 760Li 모델 44대 등 APEC 차량 150대를 사전 계약을 통해 대부분 판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60Li 모델 판매량은 87대로 이번 행사를 통해 절반가량을 판 것. ‘중고차’이지만 할인 폭은 5% 정도에 불과하다.
BMW코리아는 “760Li는 정상 가격이 대당 2억5500만 원의 고가(高價) 차량이지만 ‘APEC’ 표시가 있다는 희소성 때문에 인기가 높았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미 의전용 740Li 모델 44대의 계약도 모두 마치는 등 경호용으로 쓰이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5 10여 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판매 예약이 끝났다고 덧붙였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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