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CES 2006’에서 15개 자사(自社) 제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돼 이번 CES에서 단일 기업으로는 가장 많은 상을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와 4도어 냉장고, 와이파이(Wi-Fi·초고속 무선 인터넷 네트워크) 기능을 갖춘 개인휴대정보단말기(PDA) 등 3개 제품이 부문별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또 무선으로 외장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는 스포츠 캠코더 등 디지털 캠코더 3가지 모델과 82인치 액정표시장치(LCD) TV, 홈시어터 등 12개 제품은 혁신상 수상작으로 뽑혔다.
LG전자도 50인치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가 디지털 디스플레이 부문 최고혁신상을 받는 등 11개 제품이 혁신상을 받았다.
TV를 켜면 1시간 동안 방송을 자동 녹화해 잠시 자리를 비우더라도 끊김 없이 시청이 가능한 ‘타임머신 TV’와 DVD리코더, MP3플레이어, 스팀 트롬 세탁기 등도 혁신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매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는 전시가 열리기 전 미국 산업디자이너학회(IDSA)가 각 회사 제품의 기술력과 디자인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문별 우수 제품을 선정한 뒤 혁신상을 준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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