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존 걱정 없는 공기청정기
샤프전자의 공기청정기(FU-460K·69만8000원)는 살균이온을 발생시켜 공기 중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기능이 있다. 음이온을 발생시키기 위해서는 플라스마 방전을 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오존이 발생할 수 있으나 샤프전자는 오존 발생량을 0.001ppm 이하로 줄였다. 오존은 숲 속의 대기 중에도 0.02∼0.04ppm 존재한다.
샤프전자는 30일까지 사은행사를 열고 행사기간 중 공기청정기 FU-460K나 FU-455K(59만8000원)를 구입하면 스팀청소기나 족탕기를 증정한다.
독일의 벤타 공기청정기(LW-24·63만 원)는 필터로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오존 걱정을 안 해도 된다.
물속에 반쯤 담가져 회전하는 디스크가 팬으로 빨아들인 공기를 강제로 물속에 집어넣어 씻은 뒤 다시 공기 중으로 내보내는 방식. 먼지나 연기가 많은 곳에서 물에 젖은 수건으로 입과 코를 막으면 숨쉬기가 쉬운 것과 같은 원리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샤프전자가 공기청정 방법으로 첨단 기술을 이용한다면 벤타는 전통적인 기술을 선택한 셈이다.
○ 공기청정기 싸게 살 수 있는 곳
옥션 CJ몰 인터파크 등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면 발품도 줄이고 공기청정기를 싸게 살 수 있다.
CJ몰(www.cjmall.com)에서는 30일까지 공기청정기를 20% 할인 판매한다. 샤프 공기청정기 FU-455K가 정가보다 3만원 싼 56만8000원이며 삼성전자 공기청정기 AC-T050W는 26만9100원이다.
옥션(www.auction.co.kr)에서는 공기청정기 겸용 온풍기 파비스 PV-700 모델이 인기다.
시중가 보다 약 30% 싼 12만3200원에 하루 70개 정도 거래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 이 밖에 차량용 탁상용 벽걸이용 등 다양한 공기청정기가 2만∼4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거실 외에 방에 한 대 더 놓는 ‘세컨드 공기청정기’로 LG전자의 공기청정기 LA-122H를 권한다. 값이 15만9000원으로 저렴하지만 10단계로 공기를 걸러 줘 좁은 공간에서 사용하기 좋다는 것이다.
디앤샵(www.dnshop.com)에서는 청풍의 CAP-M3012PD 모델을 28만9000원에 판매한다.
○ 필터 등 소모품 가격 비교를
실내 공간은 넓은데 공기청정기 용량이 작으면 과도하게 많은 먼지나 유해물질이 기계 내부에 쌓여 고장 나기 쉽고 필터도 자주 갈아 줘야 한다.
또 제품 가격뿐만 아니라 필터 가격도 확인해 두는 게 좋다. 3∼18개월에 한 번씩 각종 필터를 교환해 줘야 하는데 제품에 따라 필터 값이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공기청정기 업계 관계자들은 “공기청정기는 컴퓨터 프린터처럼 기계 값 보다 소모품 값이 더 드는 모델이 적지않다”고 말한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