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산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사이버 신문고’를 통해 임직원이 업무를 불공정하게 처리하거나 지위를 이용해 금품을 수수하는 행위 등을 신고 받고 있다.
또 5만 원 이상의 선물을 받을 경우 신고서를 작성하고 받은 금품을 윤리사무국에 제출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거래업체로부터 선물 등 금품은 거절하도록 하고 되돌려 줄 수 없을 때는 부서장에게 보고해 해당 거래업체에 회사 방침을 설명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3만 원 이상의 선물을 받으면 선물신고센터에 신고한 뒤 반납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반한 임직원은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해당 협력업체와는 거래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포스코는 임직원의 금품수수 행위를 신고하면 신고금액의 10배를 신고자에게 보상금으로 지급한다. 윤리실천을 위배한 거래처는 거래 물량을 제한하거나 거래를 아예 중지하기도 한다. 직원 인사평가에서 윤리항목의 비중을 6%에서 20%로 대폭 확대한 것도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은 명절 선물 안 주고 안 받기 캠페인을, 신세계는 직원 간 회식이나 협력업체 관계자와의 모든 회식에서 각자 비용을 지불하는 ‘신세계 페이’ 캠페인을 각각 벌이고 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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