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제조업체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해 28일 발표한 ‘2006년 기업 자금 사정과 정책과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은 내년 자금 사정에 대해 ‘전년도와 비슷하다’(64.2%)고 답했다. 그러나 ‘어려움’(13.1%)보다는 ‘좋음’(22.7%)이라는 응답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내년 자금 사정을 낙관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의 자금 사정이 다소 나아질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의 경우 내년도 자금 사정은 ‘좋다’(22.0%)는 응답이 ‘어렵다’(12.5%)는 응답보다 2배가량 많았다.
내년 자금 사정이 어렵다고 전망한 기업 가운데 57.5%가 ‘매출 감소’를 이유로 꼽았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