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11월부터 자동차보험에 처음 가입하는 운전자의 보험료는 10%, 가입 2, 3년차 운전자의 보험료는 5% 인하했다. 반면 4년차 이상 운전자의 보험료는 1∼2% 올렸다.
현대해상과 LG화재 동부화재도 1일부터 최초 가입자와 2년차 가입자의 보험료는 10%, 3년차 가입자는 5% 인하할 예정이다. 가입 경력이 4년 이상인 운전자의 보험료는 삼성화재처럼 다소 올라간다.
나머지 보험사들도 이달 중순부터 가입 기간에 따라 비슷한 수준으로 보험료를 조정할 예정이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가입 경력에 따른 손해율에 맞춰 보험료를 조정한 것”이라며 “초보 운전자의 보험료가 내려간 만큼 다른 가입자의 보험료가 오르기 때문에 전체 보험료 수입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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