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졸사원 월평균 초봉…금융-보험업 234만원 최고

  • 입력 2005년 12월 5일 03시 00분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신입사원의 월평균 급여는 182만4000원(연봉제를 실시하지 않는 기업 기준)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322개 기업(종업원 100인 이상)을 대상으로 2005년 임금 조정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연봉제를 실시하지 않는 기업의 직급별 월평균 초임은 △4년제 대졸 신입사원은 182만4000원 △3년제 이하는 160만7000원 △대리 248만4000원 △과장 293만 원 △차장 344만1000원 △부장 399만 원으로 조사됐다.

산업별 대졸 초임 월평균 급여는 금융 및 보험업이 234만8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건설업 185만2000원 △운수·창고 및 통신업이 179만3000원 △제조업이 176만3000원 △도매 및 소매업 171만7000원 순이었다.

대졸 초임을 100으로 했을 때 고졸 생산직의 임금은 81.9로 지난해보다 1.6% 증가했다.

한편 연봉제를 실시하는 기업의 직급별 임금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제를 실시하는 기업의 월평균 급여는 △4년제 대졸 신입 204만3000원 △3년제 이하 174만6000원 △대리 261만2000원 △과장 320만1000원 △차장 376만8000원 △부장 448만 원이었다.

또 올해 기업들의 평균 임금인상률은 5.5%로 지난해(5.7%)에 비해 0.2%포인트 낮아졌다.

임금인상률은 2002년 7.6%에서 2003년 7.5%, 2004년 5.7%로 떨어지는 등 4년 연속 하락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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