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8일 콜금리(금융회사 간 초단기 자금거래에 대한 금리)를 다시 올릴지 주목된다.
한은은 6일 발표한 ‘2006년 경제 전망’을 통해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상반기 5.5%, 하반기 4.6% 등 연간 5.0%로 예상했다.
올해 GDP 성장률은 수출 호조에 힘입어 7월 예상치(3.8%)보다 높은 3.9%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올해 연 평균 2.7%에 머무를 것으로 보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내년에는 3.0%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내년 하반기에는 3.4%까지 뛸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 김재천(金在天) 조사국장은 “경기 회복에 따라 수요가 늘어나는 데다 공공 요금, 담뱃값 등의 인상이 예정돼 있어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그간 물가상승 압력에 미리 대처하기 위해 콜금리를 올릴수 있다고 태도를 보여왔다.
정경준 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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