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중 최고 가치를 지닌 브랜드는 삼성전자로 31조 원을 웃도는 것으로 추산됐다.
산업정책연구원(이사장 조동성·趙東成)은 6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브랜드 콘퍼런스 2005’ 행사를 열고 국가 및 기업 브랜드 가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37개국을 대상으로 한 국가 브랜드 가치 조사에서 한국의 국가 브랜드 가치는 올해 5947억 달러(약 594조 원)로 지난해(4850억 달러)보다 커졌지만 순위는 한 계단 떨어져 13위에 그쳤다.
한국의 국가 브랜드 가치 순위는 2002년 9위에서 2003년 10위, 지난해 12위 등으로 3년 연속 떨어졌다.
국가 브랜드 가치는 최근 3년간 한국 제품과 서비스 수출액, 관광수입 등 외화수입과 65개국 1472명을 대상으로 한 ‘심리적 친근도’조사를 토대로 산출한다.
국내 기업 브랜드 가치에서는 삼성전자가 31조2060억 원으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SK텔레콤(7조7097억 원) 현대자동차(6조4796억 원) KT(5조3455억 원) 포스코(5조2973억 원) LG전자(3조7799억 원) 기아자동차(1조8059억 원) KTF(1조8031억 원) SK㈜(1조6680억 원) 삼성SDI(1조1846억 원)가 뒤를 이었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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