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몰(www.cjmall.com)에서는 지난달 중순 이후 수영복 주문이 매일 100건 이상씩 들어오고 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옥션(www.auction.co.kr)에서도 이달 들어 수영복 거래량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가량 늘어났다. G마켓(www.gmarket.co.kr)에서는 11월 한 달간 수영복, 물안경, 수영모자로 구성된 세트 상품이 6000여 개가 팔렸다. CJ몰 관계자는 “실내수영장 온천 등이 있는 휴양지나 동남아 등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수영복 수요도 증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여름용 민소매 셔츠 판매량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G마켓에서는 지난달 탱크톱을 포함한 민소매 셔츠가 작년 같은 기간의 8배에 이르는 1만6000장이 판매됐다.
옥션 관계자는 “최근 민소매 셔츠가 하루 500∼600장 팔리고 있다”며 “아파트 사무실 등 난방이 잘 되는 곳에서 지내는 소비자들이 주요 구입 고객”이라고 밝혔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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