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금리 두달만에 또 인상…0.25%P 올려 3.75%로

  • 입력 2005년 12월 9일 02시 59분


한국은행이 시장금리의 기준이 되는 콜금리(금융회사 간 초단기 자금거래 금리)를 10월에 이어 다시 0.25%포인트 올렸다. 10월 초 3.25%였던 콜금리는 두 달 만에 3.75%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거액 자산가나 금리 생활자는 이자 소득이 늘어나게 됐지만 금융회사에 빚을 진 사람이나 기업은 이자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8일 정례회의를 열어 12월 콜금리를 3.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콜금리 인상 소식이 전해지자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9일부터 예금금리를 올린다고 발표했다. 다른 은행들도 예금금리 인상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정경준 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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