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연구원이 12일 ‘자본시장포럼’ 가을호에 게재한 자료에 따르면 개인의 매매회전율은 3분기(7∼9월) 중 하루 평균 25.4%였다. 이는 3.9일을 주기로 주식을 사고판다는 뜻이다.
매매회전율은 시가총액과 매수 및 매도대금 변화를 기준으로 계산된다. 이 비율이 하루 평균 100%면 투자자가 보유한 주식 물량 전체에 하루에 한 번 손 바뀜이 있다는 의미다.
개인의 주식 보유 기간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8일, 전 분기보다 2.24일 줄었다.
증권연구원은 “증시 활황으로 단기적인 투자 성향이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개인은 증시가 약세일 때는 주식 보유 기간이 길어지다가 강세를 보이면 짧아지는 경향이 있다.
기관투자가와 외국인도 올해 들어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주식 보유 기간이 짧아지고 있지만 개인투자자에 비해서는 길었다.
3분기 기관의 매매회전율은 6.4%(15.6일), 외국인은 8.6%(11.6일)로 조사됐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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