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새 5000원권 지폐 8000만 장을 내년 1월 2일부터 시중 금융회사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조폐공사가 찍은 새 지폐는 그때까지 한은 본점 및 지역본부에 보관된다. 조폐공사는 지난달 7일 평판 인쇄부터 복잡한 과정을 거쳐 현재 새 지폐 제작 작업을 모두 끝냈다.
새 지폐가 나오더라도 현재 유통 중인 5000원권은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새 지폐를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 입금하는 것은 대부분 금융회사가 새 1만 원권 발행에 맞춰 ATM을 교체하는 2007년 상반기(1∼6월)까지 기다려야 할 전망이다.
한은은 새 5000원권 가운데 일련번호 1∼100번은 한은 화폐금융박물관에 전시하고, 101∼1만 번은 내년 1∼3월 일반인을 대상으로 인터넷 경매에 부칠 예정이다.
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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