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포스코가 출자한 회사 대표들이 참석한 포스코 출자사 경영회의에서 “내년에는 중국의 공급과잉 영향이 예상보다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날 경영회의에는 창원특수강 등 14개 포스코 출자사 사장들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중국의 영향을 직접 받는 출자사들은 상당히 어려운 한 해가 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철저한 위기의식과 대응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앞으로 2년간은 힘든 상황이 계속될 것이며 포스코와 출자사들은 그동안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시련을 맞게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회장은 사장단에 “2004년과 올해의 경영 성과는 자체적으로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 이외에도 외부 경영 환경이 호전돼 이뤄진 면도 있다”며 “내년에 예상되는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회사의 이익보다 윤리경영이 우선한다는 경영방침을 이행하는 데에도 적극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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