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비스 무역적자 작년의 2배

  • 입력 2005년 12월 16일 03시 02분


올해 들어 10월까지 서비스 부문의 무역수지 적자가 110억 달러(약 11조 원)를 넘어서 작년 같은 기간의 2배 가까운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여행객과 유학 송금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15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10월 서비스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서비스 수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0.4% 증가한 36억8000만 달러, 수입은 1.8% 증가한 42억8000만 달러였다. 서비스 무역수지 적자는 6억 달러.

이로써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서비스부문 누적 적자는 111억9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60억7000만 달러)보다 84.3% 증가했다.

10월 부문별 서비스 수출입을 보면 운수 서비스가 4억7000만 달러의 흑자를 냈으나 일반여행과 유학을 합친 여행 서비스는 6억 달러의 적자를 보였다.

무역중개, 운용리스, 법률·회계·컨설팅, 연구개발 등 사업 서비스는 4억7000만 달러 적자를 냈고 기술용역 및 특허권 등 사용료 서비스도 1억2000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10월까지 누적 서비스 수지는 운수 서비스가 33억4000만 달러 흑자를 냈지만 작년 같은 기간(40억3000만 달러)보다는 약간 줄었다.

여행 서비스 수지는 적자 규모가 지난해 1∼10월 49억4000만 달러에서 78억8000만 달러로 60.0% 증가했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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