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중국 현지 가전제품 유통업체가 단일 업체에 발주한 구매 계약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이번 계약은 내년 1년 동안 유효하며 삼성전자는 휴대전화와 액정표시장치(LCD) 및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 에어컨, 냉장고 등 전 제품을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계약은 단순한 제품 구매뿐 아니라 전략적 협력으로 서로 공존하고 발전해 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전자제품 시장에서 안정적인 유통 채널을 마련하고 고급 제품 이미지를 심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회사 측은 자평(自評)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중간 도매상 없이 대형 양판점에 제품을 공급해 불필요한 유통비용을 줄여나가는 전략을 중국에서 추진해 왔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