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전자부문 임원 59명 승진인사

  • 입력 2005년 12월 19일 03시 02분


LG그룹은 18일 LG전자 디지털어플라이언스(DA) 사업본부장 이영하(51) 부사장과 재경부문장(CFO) 권영수(48)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전자 부문 5개 계열사 임원 59명에 대한 정기 승진인사를 했다.

LG그룹은 크게 전자 부문과 화학 부문으로 나눠 임원 인사를 하는데 이날 인사는 삼성 LG 현대·기아자동차 SK그룹 등 4대 그룹 가운데 첫 대규모 연말연시 정기인사다.

이번 인사에서 전자 부문 최대 계열사인 LG전자는 △사장 2명 △부사장 5명 △상무 28명 등 모두 35명의 임원 승진인사를 했다.

또 △LG필립스LCD에서는 부사장 3명, 상무 12명 등 15명 △LG필립스디스플레이 상무 2명 △LG이노텍 상무 3명 △LG마이크론 상무 4명이 승진했다.

이 신임 사장은 지난해 DA사업본부장을 맡은 뒤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면서 LG전자를 가전 분야 세계 톱3에 진입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권 신임 사장도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한 선행관리 체제를 혁신시키는 등 경영 성과 극대화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LG전자 부사장으로 승진한 임원은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사업본부 단말생산담당 이웅범(48) 상무 △북미 총괄 DA마케팅 담당 황재일(49) 상무 △전략기획팀장 박종석(47) 상무 △소자재료연구소장 김성태(52) 상무 △㈜LG 전자계열 경영관리팀장 박석원(46) 상무 등 5명이다. 또 유럽형 3세대 휴대전화 개발을 담당하는 정보통신연구소 조은숙(41·여) 책임연구원과 지주회사인 ㈜LG 홍보부장인 유원(44) 부장 등 28명은 새로 상무나 상무급 연구위원으로 승진했다.

지난 1년간 미국에서 정보기술(IT) 관련 연수를 마친 우남균(56) LG전자 사장은 중국지역총괄 사장으로 옮겼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에 힘입어 60명의 임원을 대규모로 승진시켰던 LG전자는 올해 중폭 수준의 승진 인사(35명)를 했다는 평이다.

또 LG필립스LCD의 권복(53) 영업기획담당 상무와 정인재(49) 액정표시장치(LCD) 연구소장, 한상범(50) 패널 4, 5 공장장 등 3명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LG 측은 “2010년까지 전자정보통신 분야 글로벌 톱3 달성을 위해 최적의 인재를 중용하는 ‘적재적소’와 강한 실행력을 갖춘 인재 등용의 성과주의에 주안을 두고 이번 전자 부문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상무급 승진인사 명단.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LG전자▼

△곽홍식 구상훈 김주형 노시동 박대병 박병우 박재현 박정환 박찬수 서석장 성낙길 오방원 유원 정순섭 정우성 조영근 조주완 최보환 함성훈 허명구 허인구 권기필 박용천 신태기 이돈희 이승훈 조은숙 조택일

▼LG필립스LCD▼

△강인병 김병수 박덕환 신현호 이남양 이동선 전수호 최형석 고석규 이경호 이성규 전상윤

▼LG필립스디스플레이▼

△박종민 장재익

▼LG이노텍▼

△성평준 이찬복 오창훈

▼LG마이크론▼

△김창환 박희창 여상삼 이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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