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1∼11월 법률사무소에서 결제된 신용카드 금액은 44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7% 감소했다.
회계사나 세무사 등 회계 세무 업종에서 결제된 신용카드 금액은 287억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8%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에서 신용카드로 결제가 이뤄진 금액(잠정치)이 모두 172조919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6.6% 증가한 것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서비스업 생산은 올해 1∼10월 평균 3.0% 늘었지만 법무와 회계 관련 서비스업은 3.1% 증가해 업황이 상대적으로 나빴다고 보기 어렵다.
병원 한의원 약국 업종과 학원 업종은 지난해에 비해 신용카드 결제금액이 각각 28.2%와 26.9% 늘어났다.
신용카드업계 관계자는 “학원과 병원 등에서는 신용카드 사용액이 늘었지만 변호사 등의 직종에서는 신용카드 결제를 기피하는 경향이 계속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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