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초향은 위(胃) 기능이 떨어지고 장(腸) 경련이 있을 때 처방하는 전통 한약재로 주로 쓰여 왔다.
연구팀은 동맥경화를 유발시킨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배초향의 추출물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인 ‘틸리아닌’이 포함된 신약후보 천연물질이 콜레스테롤의 축적을 막아 동맥경화 상태를 크게 개선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박사는 “기존 동맥경화 치료제인 스타틴계열 약물과 비교해 효능이 떨어지지 않는다”며 “이 천연물질은 부작용이 거의 없어 동맥경화 등 장기간 약물을 투여하는 만성질환을 치료하는 데 적합하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팀은 이날 천연물질을 제품화하기 위해 바이오벤처 ㈜유니젠과 총매출액의 2%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충환 동아사이언스 기자 cosm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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