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3월 9520채로 시작
내년 3월에는 전용면적 25.7평(이하 전용면적 기준) 이하 중소형 아파트 9520채가 처음 분양 및 임대계약을 하게 된다. 분양이 5906채, 임대 아파트가 3614채.
주공이 분양 아파트 중 2219채, 임대 아파트 1918채를 짓고 나머지는 민간업체가 짓는다.
25.7평을 초과하는 중대형 평수가 대부분인 내년 8월 물량은 9249채로 결정됐다.
분양(연립 990채 포함)은 6767채로 이 중 4993채가 25.7평을 넘는 중대형이다. 임대 아파트 2482채는 모두 25.7평을 넘는다. 민간 임대 아파트 397채를 제외하고는 모두 주공이 건설을 책임진다.
8월 물량 중 6097채(분양 임대 모두 포함)는 주공 책임하에 민간업체가 설계부터 시공까지 담당하는 ‘턴키방식’으로 짓기로 했다. 민간업체가 집 인테리어나 단지 설계 등을 책임지고 하는 것.
단독주택, 주상복합아파트 등 나머지 1만581채는 내년 8월 이후 분양 및 임대 시기가 결정된다.
단독주택은 내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2078채가 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상복합 1266채는 내년 말 건설교통부가 분양 계획을 따로 정할 계획.
이 밖에 주공이 책임 분양하는 18평 이하 국민임대아파트 5784채는 2008년 초반에, 공무원연금공단이 짓는 18∼25.7평 크기의 공무원 임대아파트 473채는 2008년 말부터 입주자를 모집할 전망이다.
○ 청약 계획과 주의할 점
청약 준비자들은 지금부터 청약통장 관리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청약저축 가입자는 주공이 공급하는 25.7평 이하 아파트 5911채에 도전할 수 있다. 3월에 나오는 주공 임대 1918채와 주공 분양 2219채, 8월 주공이 분양하는 1774채 등이 대상.
3월에 나오는 민간 임대 아파트 1696채도 청약할 수 있다.
특히 3월 청약에 떨어져도 8월에 분양하는 중소형 아파트 1774채에 재도전할 수 있어 청약 당첨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
청약예금 가입자들은 8월에 분양하는 25.7평 초과 아파트 4993채를 겨냥하면 된다.
이 아파트 대부분은 민간업체가 턴키방식으로 지을 예정이어서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와 높은 품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분양 아파트의 30%는 성남시 거주자에게 우선 배당되고, 나머지 70%는 수도권 거주자에게 돌아간다. 정부는 내년 2월경 현재의 청약제도를 개선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8·31 부동산 종합대책으로 바뀐 주택법에 따라 내년에 분양되는 판교신도시 내 모든 아파트에는 원가연동제가 적용되며 25.7평 초과 아파트에는 채권입찰제도 병행 적용된다.
25.7평 이하 아파트의 분양가는 평당 1050만∼1150만 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매금지 기간도 늘어나 판교신도시 내 주택을 분양받은 뒤 25.7평 이하는 10년 동안, 25.7평 초과는 5년 동안 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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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헌 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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