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카 내년부터 양산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에너지로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내년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간다.

또 2010년까지 연료전지 자동차의 시범운행이 실시되고 양산체제가 구축될 예정이다.

산업자원부는 이런 내용의 ‘환경친화적 자동차 개발 및 보급 촉진을 위한 5개년(2006∼2010년) 기본계획’이 20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하이브리드차는 내년부터 소규모 양산에 들어가 2008년까지 총 4170대가 보급된다. 또 2010년까지 하이브리드차의 모터와 변속기 등 동력시스템 관련 독자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연료전지차는 2010년까지 연구소와 공공기관에서 시범 구매할 수 있도록 연료전지와 수소연료 저장기술 등 핵심기술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공공기관의 구매 의무화, 차량 구매자에 대한 가격 지원 및 세제 혜택 부여, 공용주차장 요금 감면, 혼잡통행료 면제 등 우대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산자부는 2015년까지 하이브리드차 50만 대, 연료전지차 1만 대가 생산되면 고용창출 효과가 5만2000명, 환경개선 효과는 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