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경인선 직통열차 주안~인천 구간 개통

  • 입력 2005년 12월 22일 08시 20분


경인선 복선화 공사가 21일 3단계까지 완공돼 직통열차의 인천 종점이 주안역에서 동인천역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서울 용산에서 출발하는 직통열차는 이날부터 동인천역까지 연장 운행을 시작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경인전철 인천∼구로 간 2복선 전철 건설사업 27km 구간 가운데 개통되지 않았던 주안∼인천 간 6.5km 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1996년에 착공된 경인전철 복선화 사업에는 1980억 원이 투입됐다.

구로∼부평 간 19.9km 구간은 1999년 1월에, 부평∼주안 간 5.6km 구간은 2002년 3월에 각각 완공됐다.

전 구간이 개통됨에 따라 직통열차를 탔을 경우 서울 용산∼인천 간 운행시간은 62분에서 44분으로 단축된다.

용산역∼동인천역 간 직통열차는 하루 205회(왕복 기준) 운행된다. 직통열차는 주안역∼동인역 사이의 3개역(도화역, 제물포역, 도원역)을 정차하지 않는다.

직통열차 종착역인 동인천역에서 다음 역인 인천역(인천 종착역)까지는 일반 전철을 이용해야 한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김종윤 홍보부장은 "경인선에 이어 수인선(인천~수원), 경기 부천시 소사~시흥시 정왕, 오리~수원간 구간에서의 복선전철 사업을 일정대로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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