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상승하는 종목이 줄어들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25일.
종목 등락비율(ADR)은 16일 100% 아래로 떨어졌으며 22일에는 88.1%로 더 낮아졌다.
ADR는 지수가 오른 종목 수를 내린 종목 수로 나눈 비율. 이 수치가 100%보다 낮으면 지수가 내린 종목이 오른 종목보다 많다는 뜻이다.
주가가 오르는 종목이 감소한 것은 지수 조정보다 더 큰 불안요인이라는 견해도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경제구조의 양극화가 주식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며 “전망이 탄탄한 업종 중에서도 대표 종목으로 투자 대상을 압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국투자증권 김세중 연구원은 “금융과 자동차 등 대형 우량주의 재평가가 어느 정도 진행된 내년 1분기(1∼3월) 이후에나 중소형주 강세를 다시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 대상 선택에 신중할 것을 권했다.
대우증권 윤영진 연구원은 “수익성 지표인 주당순이익(EPS)을 따져 볼 때 대형주 비중이 큰 금융 및 정보기술(IT) 업종의 전망이 밝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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