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 539만평 신도시 조성…인구 16만명 규모

  • 입력 2005년 12월 23일 03시 04분


경기 평택시 일대 539만 평에 신도시가 조성된다.

건설교통부는 주한미군 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 지역 개발 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기지 예정지들 사이에 끼어 있는 평택시 모곡 서정 장당 지제동 및 고덕면 일대를 신도시로 개발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주택은 16만여 명이 살 수 있는 6만4200채가 2009년 8월부터 단계적으로 분양된다.

정부는 이곳을 기존 신도시와 다른 국제화계획지구로 조성할 방침이다. 국제업무센터와 종합행정타운이 들어서며 국제고등학교 등 외국계 학교도 유치할 계획. 6만4200채 중 일부는 주한미군 군속 등 외국인들에게 분양될 예정이다.

주택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 5만9513채, 단독주택 4687채가 분양 또는 임대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4만2474채(임대 2만3062채), 25.7평 초과 1만5769채(임대 788채)로 이뤄진다.

정부는 도로 2개 노선을 새로 만들고, 간선급행버스(BRT)를 신설해 서울까지 1시간 내에 갈 수 있도록 교통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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