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담양 댓잎차 유럽이어 美-日수출

  • 입력 2005년 12월 24일 08시 18분


대나무의 고장에서 생산되는 댓잎차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23일 전남 담양군과 ㈜대나무건강나라에 따르면 지난해 5월 프랑스, 독일 등 유럽시장에 처음 수출한 댓잎차가 올해는 미국, 캐나다, 일본으로 시장을 넓혔다.

댓잎차는 대나무 신(新)산업을 21세기 전략산업으로 육성 중인 담양군이 대나무건강나라와 제휴해 생산하는 제품.

카페인이 전혀 없고 고혈압과 당뇨 등 성인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피를 맑게 하는 청혈작용과 이뇨, 숙취해소에 효능이 뛰어나다.

국내 출시에 앞서 유럽에 먼저 수출한 댓잎차는 현재 독일과 프랑스, 벨기에 등 유럽 9개국에서 40만 달러 어치가 팔렸다. 내년 초에 7만 달러어치를 수출할 계획이다.

미국과 캐나다에는 6월과 8월 각각 7만 달러와 1만 달러를 수출했다. 처음에는 주로 교민이 찾았으나 요즘은 현지인의 인기를 끌고 있다. 이달에는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 첫 진출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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