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액정표시장치(LCD),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브라운관 등 4개 부문의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LCD 분야에서는 11월까지 매출액 기준으로 △삼성전자(11월 매출·1조2200억 원) △LG필립스LCD(〃·1조330억 원) △대만 AUO(〃·7220억 원) 순이다. 같은 기간 출하량을 기준으로 해도 한국이 1억8320만 개, 대만은 1억6240만 개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세계 PDP 시장 점유율도 삼성SDI(30%), LG전자(26%), 마쓰시타전기(25%) 순이다.
같은 기관이 9월까지 조사한 OLED 세계 시장 점유율도 △삼성SDI(27%) △대만 라이트디스플레이(26%) △일본 파이오니아(10%) 순.
브라운관 역시 △삼성SDI(31%) △LG필립스디스플레이(28%) △대만 칭화픽처튜브(CPT·11%) 순으로 한국 업체 점유율이 59%나 된다.
하지만 일본과 대만 등의 경쟁 업체들이 빠르게 한국을 추격하고 있어 앞으로 전망은 다소 불투명하다.
일본 소니는 소재 업체인 이데미쓰와 함께 AM OLED 사업을 검토 중이며 AUO도 토폴리와 함께 이 사업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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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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