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조원 클럽’ 13개 금융 약진… IT 퇴보

  • 입력 2005년 12월 27일 03시 00분


연간 순이익이 1조 원을 넘는 ‘1조 원 클럽’에 올해 금융회사가 대거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증권정보 제공 업체 에프엔가이드와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순이익이 1조 원을 넘는 기업은 작년과 같은 13개에 이를 전망이다.

올해 특징은 금융회사의 약진과 정보기술(IT) 기업의 퇴보. 국민은행과 외환은행, LG카드는 올해 1조 원 클럽에 새로 가입하게 된다.

국민은행의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488.37% 늘어난 2조1208억 원으로 추정돼 금융권에서는 유일하게 2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카드 대란’의 진원지였던 LG카드도 부실을 털고 1조4399억 원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7조4011억 원으로 순이익이 작년보다 31.39% 줄어들 전망이다.

포스코(4조3789억 원)와 한국전력(2조8041억 원) 현대자동차(2조2847억 원) SK텔레콤 SK㈜ 하이닉스반도체 KT 등도 1조 원 클럽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LG필립스LCD와 LG전자는 올해 탈락할 것으로 보인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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