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증권정보 제공 업체 에프엔가이드와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순이익이 1조 원을 넘는 기업은 작년과 같은 13개에 이를 전망이다.
올해 특징은 금융회사의 약진과 정보기술(IT) 기업의 퇴보. 국민은행과 외환은행, LG카드는 올해 1조 원 클럽에 새로 가입하게 된다.
국민은행의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488.37% 늘어난 2조1208억 원으로 추정돼 금융권에서는 유일하게 2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카드 대란’의 진원지였던 LG카드도 부실을 털고 1조4399억 원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7조4011억 원으로 순이익이 작년보다 31.39% 줄어들 전망이다.
포스코(4조3789억 원)와 한국전력(2조8041억 원) 현대자동차(2조2847억 원) SK텔레콤 SK㈜ 하이닉스반도체 KT 등도 1조 원 클럽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LG필립스LCD와 LG전자는 올해 탈락할 것으로 보인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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