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서울 경기 지역 일반인 1005명과 기업인 114명을 대상으로 기업 및 기업인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 전체 기업에 대한 인식은 지난해보다 개선됐으나 부자와 기업오너에 대한 호감도는 40% 미만에 그쳤다고 27일 밝혔다.
대기업 중소기업 등 전체 기업에 대한 일반 국민의 63.4%는 ‘호감이 가는 편’이라고 답해 지난해(61.0%)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전경련은 “기업오너에 대해서는 ‘호감이 가지 않는 편’이라는 응답이 지난해 62.2%에서 올해 59.7%로, 부자에 대해서도 이와 같은 응답이 67.4%에서 61.5%로 개선됐지만 부정적 인식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사 대상 기업인의 68.4%는 ‘국민의 반기업 정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기업인들의 31.6%는 ‘1년 전에 비해 반기업 정서의 수준이 더 심각해졌다’고 답해 ‘다소 완화됐다’는 답변(9.6%)보다 3배 이상 많았다. 나머지 58.8%는 ‘별 차이가 없다’고 응답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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