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2010년까지 전남 영산강 유역 일대에 1조1300여억 원이 투입돼 고대문화자원 보존 및 복원사업이 추진된다.
건설교통부는 28일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이런 내용의 지역 개발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건교부는 강원 충북 경북 등 3개 도의 접경지역인 5개 시, 6개 군 8641km²(26억1400만 평)를 중부내륙 광역개발권역으로 지정했다.
광역개발권역은 2000년에 제정돼 2020년까지 추진되는 제4차 국토종합개발계획에 따라 지방 개발거점으로 육성할 지역을 지정하는 것. 그동안 9곳이 선정됐고 이번이 마지막이다.
건교부는 중부내륙 광역개발권에서 △석회석 첨단산업지구 △소백산 참살이(웰빙) 관광테마파크 △산림휴양형 실버타운 △국도 5호선 및 59호선 확장 등 70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필요한 사업비는 정부 재정(4조329억 원)과 지방비(1조9160억 원) 민자유치(2조9840억 원)로 조달될 예정이다.
건교부는 또 전남 나주시와 담양 화순 해남 영암 무안 함평 장성군 등 7개 군 일대 809km²(2억4472만 평)를 영산강 유역 고대문화권 특정지역으로 지정했다.
특정지역은 역사 문화 관광 등과 연계된 자원을 갖고 있는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지정하는 것으로 백제문화권과 내포문화권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영산강 유역 특정 지역에서는 세계유산 고인돌공원 조성 사업 등 모두 42개 사업이 추진된다.
사업비는 국비 5304억 원, 지방비 5542억 원, 민자유치 455억 원 등 모두 1조1301억 원이 책정됐다.
광역개발 vs 특정지역 개발 | ||
구분 | 광역권 개발계획 | 특정지역 개발계획 |
사업 목적 | 국토균형발전 위한 지방거점 육성 | 역사 문화 관광 등 지역자원 개발 |
국가 지원 | 사업에 따라 개별적 지원 | 기반시설은 국가 지원 |
재원 확보 | 공영개발 및 민자유치 병행 | 민자 유치로 추진 |
대상 지역 | 대전-청주권, 광주-목포권, 대구-포항권, 부산-경남권, 아산만권, 전주-군장권, 광양만-진주권, 제주도권, 강원-동해안권, 중부내륙권 등 10곳 | 백제문화권, 내포문화권,영산강 고대문화권 등 3곳 |
자료: 건설교통부 |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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