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2002년 이후 창업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212개 회사를 대상으로 ‘중소·벤처기업의 창업 애로 실태’를 조사한 결과 58.4%가 창업 환경이 악화됐다고 응답했다고 28일 밝혔다.
창업 환경이 호전됐다는 응답은 16.6%에 불과했으며 25%는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공장 용지를 확보할 때 겪는 애로사항으로는 ‘인허가 절차 복잡’이 34.4%로 가장 많았으며 ‘고가(高價)의 공장 용지 매입비용 또는 임대료’(30.7%), ‘공장 용지에 대한 정보 부족’(10.3%) 등의 순이었다.
금융기관에 창업자금을 신청할 때는 ‘담보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이 56.6%로 가장 컸으며 ‘보증인 확보’(7.1%)와 ‘고금리’(6.6%)도 순위에 들었다.
자금이 악화되는 시기는 ‘창업 후 1∼2년 미만’이 33.1%로 가장 많았고, ‘창업 후 6개월 이내’(25.9%) ‘6개월∼1년 미만’(15.5%) 등의 순이었다.
한편 조사 대상 업체 중 77.4%가 창업 교육이나 컨설팅을 받지 않았다고 응답해 창업 교육 활성화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