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많이 탈수록 주가 ‘쑥쑥’

  • 입력 2006년 1월 3일 03시 03분


증시 활황으로 지난해 주식 거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시장 496개 종목(152억8701만7000주)을 대상으로 연간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거래된 주식은 658억986만 주로 집계됐다.

이는 2004년 거래량(420억6204만4000주)에 비해 56% 늘어난 것.

증시 규모 대비 거래량 정도를 나타내는 ‘거래 회전율’(거래 주식 수를 전체 주식 수로 나눈 값)은 430.5%였다. 이는 2004년(281.7%)에 비해 148.8%포인트 늘어난 것.

연간 거래 회전율이 전년보다 높아진 것은 2002년 이후 3년 만이다.

회전율이 500% 이상인 종목 수는 103개로 2004년보다 28개 늘었다. 100% 이상인 종목도 343개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의 69%가 지난해 1차례 이상 거래됐다는 뜻.

종이 목재업종은 회전율 1805.7%로 가장 거래가 잦았다.

회전율이 500%를 넘는 종목의 주가 상승률은 평균 195.2%에 이르는 등 회전율이 높을수록 주가도 많이 올랐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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