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증권 최운선 연구원은 4일 “올해 증시에서 매각될 것으로 보이는 정부 보유 지분 및 신규 상장기업의 주식 물량은 최대 50조 원까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그러나 정부가 정리할 지분의 물량을 조절할 가능성이 높아 결국 증시에 공급되는 물량은 30조 원 안팎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이는 주가의 오름세가 주춤할 때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30조 원은 전체 시가총액(현재 720조 원)의 4%가 넘는 금액이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정부가 지분을 매각할 예정인 기업은 하이닉스반도체 우리금융지주 LG카드 외환은행 현대건설 대우조선해양 대우건설 대우정밀 쌍용건설 등 총 14개사에 이른다.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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