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석탄공사는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 유팡하오(油房壕) 광구에서 유연탄을 채굴할 수 있는 양해각서(MOU)를 중국 룽타이그룹과 체결했다.
이 광구의 추정 매장량은 6억8000만 t이며 이 가운데 3억8000만 t을 채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연간 유연탄 수입물량이 7200만 t인 것을 감안하면 5년치에 해당한다.
한국이 중국에서 유연탄 채굴권을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프로젝트에 드는 돈은 모두 2500억 원. 석탄공사는 군인공제회 신한은행 등과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며 한국 측 컨소시엄의 지분은 55%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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