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북중미 지역에서 자동차용 강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멕시코에 자동차용 강판 가공 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합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합작 계약은 포스코의 미국 현지법인인 POSAM과 대우인터내셔널, 멕시코 현지 코일센터 등 4개 회사 사이에 이뤄진 것이다.
이들은 우선 POS-MPC(POSCO Mexico Processing Center)라는 합작 회사를 설립한 뒤 멕시코시티 인근 푸에블라 지역에 자동차용 강판 가공 전문 공장을 건설하게 된다. 공장은 3월에 착공할 예정이며 가공능력은 연간 17만 t 규모다.
포스코 측은 “멕시코에는 폴크스바겐, 다임러크라이슬러, 제너럴모터스(GM) 등이 진출해 있어 이번 가공센터 건립은 2008년 자동차용 강판 600만 t, 2009년 650만 t을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430만 t의 자동차용 강판을 판매했으며 올해 목표는 480만 t이다. 포스코는 멕시코 외에 중국과 태국, 인도에 자동차 강판 전문 가공 설비를 두고 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