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는 5일 지배구조 혁신대상으로 선정된 공기업에 이런 제도를 도입해 이사회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상임 이사들끼리 별도 회의를 해 대규모 공공사업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을 모아 경영진에 제시하면 공기업의 경영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 예산처는 현재 공기업 이사회 의장을 대표이사 사장이 맡고 있기 때문에 기존 비상임 이사만으로는 경영진을 감시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예산처는 또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등 자체수입 비중이 90% 이상인 4개 공기업의 이사회 의장을 비상임 이사 중에서 뽑아 예산처 장관이 임명토록 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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