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 10만채 더 짓는다

  • 입력 2006년 1월 9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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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신도시가 차질 없이 건설되면 앞으로 5년 동안 서울 강남권 택지개발지구에서만 10만 채 이상의 아파트가 새로 지어질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현재 서울 강남 송파 강동구 등 강남지역 3개구에 있는 전체 아파트(24만 채)의 절반에 육박하는 물량이다.

건설교통부는 앞으로 5년 내 강남 주택 수요를 흡수할 만한 강남권 택지지구 공급 물량은 서울 송파신도시(4만6000채), 장지-세곡지구(4만 채),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2만9350채) 등 11만5000여 채라고 8일 밝혔다.

이 가운데 5만7000여 채는 임대되며 나머지는 일반 분양된다. 재건축까지 포함하면 분양 물량은 더 늘어날 전망.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서울 강남 송파 강동구 등 3개구에서 지어진 아파트는 1만9000채였다. 앞으로 5년간 이보다 5배 많은 아파트가 새로 공급되는 것.

수도권에서는 올해 20만4000채를 시작으로 2010년까지 모두 125만1000채의 아파트 입주가 이어질 것으로 추산됐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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