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회째를 맞는 이번 모터쇼는 70여 업체가 참가했으며, 현대·기아자동차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각각 싼타페와 로체를 북미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이번 모터쇼의 특징은 출품된 차들이 ‘힘’과 ‘연비’로 나눠 경연을 벌인다는 것.
포드 ‘셀비 GT500’, 아우디 ‘S6’, BMW ‘뉴 Z4 M 로드스터’, 메르세데스벤츠 ‘S 65 AMG’ 등이 속도와 힘을 내세워 승부한다면 도요타의 ‘캠리 하이브리드’, BMW의 ‘X3’는 연비를 앞세운 새로운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특히 제너럴모터스(GM)가 시보레 브랜드로 선보이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타호 투 모드 하이브리드’는 세계 첫 ‘투 모드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내연기관 엔진과 전기모터를 1개씩 사용하는 기존 하이브리드카와 달리 ‘투 모드 하이브리드’ 방식은 내연기관 엔진에 2개의 전기모터를 붙여 연비가 25%가량 더 좋다는 것이 GM의 설명이다.
현대차는 자사(自社)의 미국 캘리포니아 연구소가 9번째로 개발한 콘셉트카 HCD-9을 공개한다. 스포티 쿠페와 SUV의 특성을 합친 4인승 차량이다.
기아차도 크로스오버 콘셉트카 ‘소울’을 내놓는다.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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