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지구단위계획이 마련된 여의도, 이촌, 잠실 등 대규모 재건축 아파트단지(3종)는 기준 용적률 230%가 적용된다.
서울시 허영(許煐) 주택국장은 “최근 서울시의회가 재건축 기본계획을 심의하면서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 3종 아파트의 재건축 용적률을 210%에서 230%로 상향하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주택시장의 안정을 위해 원래 방침대로 210%를 유지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현재 지구단위계획이 마련되지 않아 용적률 210%를 적용받는 3종 주거지역은 12개 자치구 25개 아파트다.
그러나 서울시 도시계획조례에서 3종 주거지역 아파트는 공공용지를 기부하면 최대 250%까지 용적률을 높일 수 있다.
시는 이 같은 재건축 기본계획(안)을 18일 열리는 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기본계획은 2월 말 시의회 임시회에서 통과되면 효력이 발생한다.
이에 대해 은마아파트 주민들은 “재건축을 하지 말란 말이냐”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용적률 210%가 적용되는 3종 일반주거지역 아파트 현황 | |
자치구 | 아파트 |
용산 | 이태원동 청화 |
성동 | 옥수동 한남하이츠 |
동대문 | 제기동 미주청량리동 미주1∼8동답십리동 태양 |
마포 | 성산동 유원성산 |
강서 | 가양1동 신안빌라 |
영등포 | 신길동 우진 |
동작 | 사당동 영아 |
관악 | 신림동 미성 |
서초 | 방배동 신동아, 삼익 |
강남 | 논현동 경복도곡동 동신, 삼익대치동 은마, 쌍용1차, 쌍용2차 |
송파 | 잠실동 잠실우성, 잠실우성4차송파동 반도 |
강동 | 명일동 삼익파크 501∼513동길동 신동아3차, 진흥성내동 미주맨션 |
자료:서울시 |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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