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서창2지구 주변에 도로망을 확충하는 광역교통개선대책안을 마련해 최근 건설교통부에 심의를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
2011년 입주가 마무리될 경우 교통량이 2020년까지 2만2900대로 늘어 인근 장수사거리와 길병원사거리, 남동공단 입구까지 극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질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
서창2지구는 63만4000여 평으로 2010년까지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1만3735가구가 들어선다.
시와 주공은 997억 원을 들여 △서창2지구∼국도42호선 연결도로 △서창2지구∼서해안로∼제2경인고속도로 신천나들목 연결도로 △국도42호선 우회도로 접속부 입체화 공사를 추진한다.
또 서창2지구 주변에 수인선 전철 소래역이 건설됨에 따라 환승주차장과 시내버스를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서창2지구 인근 주민과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생태계 파괴가 우려되고 주민의견 수렴절차를 무시했다며 지난해 6월 법원에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이 기각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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