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이를 위해 올해 연구개발(R&D)과 시설 확충 등에 3조4000억 원을 투자하고 해외 신차 출시, 딜러망 확충 등의 공격 경영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올해 내수 판매 목표(63만 대)를 지난해보다 10.6% 늘렸다. 수출 목표(113만7000대)는 지난해에 비해 0.5% 늘려 잡는 데 그쳤지만 그 대신 해외 공장 판매 목표(92만2000대)를 44.9% 늘렸다.
현대차는 올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내 시장에 아반떼XD 후속 모델을 2분기(4∼6월)에 내놓고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3분기에 내놓을 예정이다. 미국 등 해외에도 새로 개발하는 미니 밴과 싼타페, 아반떼XD 등 수출 효자 차종의 후속 모델을 잇달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1분기(1∼3월) 생산 예정인 미니 밴은 현대차가 처음으로 수출 전용차로 제작하는 것으로 미국에서 2만4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베이징공장 증설과 관련해 중국 정부가 기술 이전 등을 요구했다는 최근 일부 보도에 대해 “중국 정부로부터 이와 관련해 접촉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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