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살이]스키리조트서 노천온천-댄스축제 즐겨요

  • 입력 2006년 1월 12일 03시 00분


올겨울엔 눈이 유난히 많이 내리고 있다.

자연설이 가득 쌓인 스키장은 인공설을 뿌린 스키장보다 눈의 질이 스키를 타기에 더욱 좋다.

스키 리조트는 설경을 즐기며 더운 물에 몸을 담글 수 있는 온천을 마련하는 등 스키 이외의 부대시설로 여행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야간 스키와 다양한 축제는 리조트의 긴 겨울밤을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재미.

무주리조트는 국내에서 가장 긴 6.1km의 ‘실크로드 슬로프’와 60도 각도의 가파른 경사를 자랑하는 ‘경사도 슬로프’ 등 최고 수준의 스키장 설비를 자랑한다.

이에 더불어 겨울 리조트의 재미를 더하는 부대시설도 다양하다. 슬로프 옆에서 스키를 타는 사람들을 보며 온천을 할 수 있는 노천 온천은 수영복을 입고 간단한 수영까지 즐길 수 있다.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다.

최근에는 서울 부산 동대구 목포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무주리조트의 설경을 즐길 수 있는 ‘눈꽃 눈썰매 KTX 여행’ 패키지도 등장했다.

현대성우리조트는 야간스키와 함께 다음 날 오전 4시 반까지 철야스키를 운영하는 게 특징이다. 이 행사는 2월 4일까지 계속된다.

또 객실과 수영장, 식당 등에 대해 10∼50%의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모바일회원권 제도도 있다. 휴대전화로 모바일회원권을 내려받으면 리조트 날씨 안내와 리조트 교통정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비발디파크 스키월드는 스키마니아를 위해 다양한 스키 대회를 개최한다. 15일에는 허리 정도 높이의 눈 둔덕이 이어진 슬로프에서 점프 기술 등을 겨루는 ‘모굴스키’ 대회가 열리고 2월 19일에는 정규 스키대회가 열린다.

21일까지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마다 ‘나이트 피버 익스프레스’라는 이벤트가 개최된다. 힙합클럽 NB에서 행사를 진행하며 댄스 실력을 겨루는 ‘댄스배틀’ 행사를 통해 매회 10명씩 400명의 참가자에게 무료 렌털권과 리프트권 등을 나줘준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