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보타메디그룹 관계자 3명이 최근 방문해 1단계 1000만 달러, 2단계 5000만 달러 등 모두 6000만 달러를 투자해 메디컬 리조트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보타메디그룹은 대전에 본사를 둔 라이브켐㈜(대표 신현철)을 인수한 뒤 회사를 제주로 이전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상반기에 라이브켐 부지 3000평을 확보한 뒤 공장을 신설해 해조류를 이용한 의약품 및 식품 원료를 생산할 예정.
라이브켐에는 연구시설을 설치해 노화와 치매를 억제하는 기능성 물질을 개발하게 된다.
보타메디그룹은 제주도와 상담을 통해 지하수 이용이 가능한 부지선정과 해조류의 안정적 조달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제주도 강산철(康山哲) 투자유치과장은 “외국 BT(생명공학)관련 기업의 제주 투자는 처음”이라며 “메디컬 리조트를 조성하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라이브켐은 혈류개선 기능성 물질을 개발하는 업체로 지난해 고혈압과 당뇨병에 효과가 있는 ‘마린 폴리페놀’을 내놓아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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