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0.6원 떨어진 97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작년 말 1011.6원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새해 들어 37.6원(3.9%) 하락해 1997년 11월 5일(969.8원) 이후 8년 2개월여 만에 최저치로 내려갔다.
박승(朴昇) 한국은행 총재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을 내비쳤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이를 ‘원론적인 수준’으로 받아들여 ‘팔자’ 주문을 계속 냈다.
정경준 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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