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한손해보험협회와 보험개발원 등은 차량 모델별 보험료 차등화 방안을 다시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지금은 배기량에 따라 소형A(1000cc 이하), 소형B(1000cc 초과∼1500cc 이하), 중형(1500cc 초과∼2000cc 미만), 대형(2000cc 이상) 등 4개 유형으로 나눠 보험료를 산정하고 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올해 6월까지 도입 방안을 확정해 이르면 내년 1월부터 모델별 보험료 차등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되면 국산차에 비해 부품 값과 수리비가 비싸지만 배기량 분류에 따라 기본 보험료가 국산차와 같은 수입차의 보험료가 올라가게 된다.
자동차기술연구소에 따르면 수입차의 평균 수리비는 국산차에 비해 약 2.7배 많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
댓글 0